고려사이버대학교 총학생회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사이버대학교 17학번 학우이자, 사회복지학과 부회장 남화정 이라고 합니다.
이번 총학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글은 학과의 부회장으로써 그리고 한 개인 학우로써 쓰는것입니다.

첫째, 
얼마전 저를 포함한 학과 대표 학우님 몇분이 개인정보 유출을 당했습니다.
가을축제 결산보고가 게시되어 들어가 보았더니 축제때 제가 적어준 문구가 그대로 노출이 되었더군요.
제 학번, 주민번호 13자리, 전화번호, 집주소 전체, 계좌번호 전체 모두가 그대로 노출되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고, 총학회장님께 전화해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총학회장님께서 사회복지학과가 태클을 많이 단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었으나 당연히 공식적인 사과를 할 줄 알았는데, 저의 댓글에 단 두줄,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이게 전부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몇몇의 학우님들은 이 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넘기려 했는데 최근 총학의 행태를 보니 마음을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총학을 보며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 부분은 차후 제가 법적으로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둘째,
이 학교를 3년을 다녔지만 올해처럼 학생회비 납부 문자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매학기 꾸준히 학생회비를 성실히 납부해왔고, 당연히 재정부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 총학의 재정상태 및 관리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빵구난 재정을 채우려고 학생들에게 학생회비를 강요한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말로는 자율납부라면서 빚독촉에 가까운 문자.
올해 제가 총학에서 받은 학생회비 납부 문자는 총 14건입니다.
2/8, 2/12, 2/16, 8/6, 8/9, 8/14, 8/16, 8/22, 9/19, 9/26, 10/10, 10/24, 11/7, 11/21
이 날짜가 제가 받은 문자입니다. 게다가 방학시즌인 8월은 5번이나 문자가 왔습니다.
방학에도 학생회비 문자를 보낸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구멍난 재정에도 불구하고 축제때 거액을 들여 연예인을 부르고 학우들에게 빚독촉에 가까운 문자를 보내는 총학에 매우 유감을 표합니다.

셋째,
어제 사회복지학과 회장 및 학우가 준회원으로 강등 당한것입니다.
제가 이의제기를 하니 부랴부랴 안내공문을 올리신것 같은데, 본인들에게 통보도 안하고 선조치한 부분에 대해 어이가 없습니다. 내용을 보자면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모욕 등 부정적 행위로 인해 강등을 시킨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은 모두가 개인의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공간이며, 사회복지학과 회장이 올린 글을 보니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의 내용이 보이지 않습니다.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의 행정, 멋대로 자의해석하며 내린 이 조치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명확한 근거도 없이 이런식으로 업무처리를 하는것은 개인을 비롯한 학과 전체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회칙 따지시는 총학에서 왜 어제까지 이미 사임한 사무총장이 운영진으로 되어있고,
총학후보로 출마한 2번 후보자는 후보 출마와 동시에 모든 직책을 상실해야 하는데 운영진으로 되어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문제가 될것 같으신지 오늘 등급 수정을 하셨더군요.

이러한 조직은 정치판에서나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총학의 행태에 대해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총학회장 선거가 있지요.
저희 학과에서도 총학 후보자가 출마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학과 동기라 해도 저는 총학 출신인 후보자를 지지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멈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총학으로 간다면 저는 총학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와 학생회비 납부를 중지할 것입니다.

이글 자체가 한 후보를 비방한다고 또 저를 준회원으로 강등시키거나 강퇴시키겠지요.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이러한 총학에서 회원으로 남고 싶은 생각도 없으니까요.
이 모든 내용은 학우님들께서도 알 권리가 있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