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만남
처음 뵌게,,,,1980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국선도 본원에서는 고려대 한국얼연수회에 대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복부터,,, 본원의 법사,사범들과의 교류등,,,,
학생들이라고 특별대우 받은 정도라고까지 생각이 된다.
왜 거사님를 집단으로 뵈러 갔는가?
시끄러웠던 시절이었기에,,,,
써클회원들 간에는 국선도 수련을 하되
"국선도의 純一한 이념이 무엇인가?"라는 것이 화두로 떠올랐고,,,
그것을 모르면서 수도를 하는 것은 공부하는 학생의 태도가 아닐 뿐 아니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아닌가 하는 내용으로 기억된다.
책으로 접하던 道人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다들 마음자세가 비상했다.
기억하기로는 재곤형, 재룡형, 나, 글고 오상이가 같이 했던가????
한 5∼6名?
도장에서는 큰 모사범외 몇몇이 학생들의 기백에 우려스런 표정으로 동석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行入을 본령으로 하는 수행법에 "純一한 이념"을 갖다대는 것이 어려보이기도 하지만.....^ ^
그때 처음 백궁빌딩 맨 꼭대기 층에서 청산거사를 처음 뵈었다.
첫인상?
난 뭐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도사같은 모습이라 생각했었는데......
몸집에 자그마하신데,,,,,
꼭 시골의 농부처럼,,,하여튼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가까이 앉아서 살펴보니,,,,
눈빛이 보통사람과는 달리 빛이 나셨고,,,,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그 분의 새끼손가락이었는데,,,
기운이 가득찬 것이 크기가 꼭 보통사람의 엄지손가락 만하더라는 것.....
드디어 질문이 나갔다.
"국선도의 純一한 이념이 무엇입니까?"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어떤 답이 생각나십니까?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저는 그런 것을 잘 모릅니다.
다만 저는 숨쉬는 법, 밝돌법을 배워서 아니 저는 그것을 여러분들에게 가르쳐 드리고,
세상일은 오히려 여러분들이 저보다 나을 터이니, 저는 여러분들에게 배우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 이후도 이야기는 이어졌지만,,,,
아시다시피 그 공부에 있어 차이가 엄청난 사이라서
치기어린 학생들의 어린 대화가 의미없이 뱅뱅 돌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청산거사님은 도인이라 건방을 떠신 것도 하나 없고,,,
눈에 힘을 주신 것도 없고,,,
단리나 역리나 철학이나 수련경험을 내세워 사람을 현혹함도 전혀 없이,,,
위에서 가르쳐준다는 그런 위의를 나타내신 것도 없었읍니다.
우문에 정답을 쉬운 이야기로 겸손하게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시골농부외 같은 소박한 그분의 인품을 보여주는,,,제겐,,,그런 자리로 자리매김되어 있읍니다.
2. 치악산
카페앨범에 사진도 경수가 올려 놓았읍니다만,,,
본원의 다른 수련생들, 써클회원들이 모두 치악산에 1박2일로 수련회가 있었읍니다.
모두 계곡옆에 텐트를 치고는
각자의 수련을 합니다.
저는 중기전편의 일신일심법의 좌법을 하고 있는데,,,,
죽 돌아다니면서 지도를 하시다가,,,
한손은 등아래 뒤에,,또 한손은 제 단전자리에 두고 한참을 계십니다.
그러시더니,,,
이번엔 제 양손을 잡고 똑 같이 당신에게 대게한 후
"이렇게 하시는 겁니다"하고는 호흡을 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의 배처럼,,,
뱃가죽은 아주 얇았고,,,,
숨을 들이쉬시니 마치 고무풍선처럼 뒤로부터 앞으로
엄청나게 부풀어 올랐읍니다. 포대화상의 것처럼 말입니다.
그안에는 뭐라할 수 없는 강한 힘이 쭉 내미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리고 내쉬면 쭉 들어가기를 대여섯번,,,,
"숨을 쉬고내며 중간에 자기에게 맞게 멈추보라"라고 하십니다.
생전 그런 배는 처음 보았읍니다.
나중에 보니 사이즈가 달라 그렇지 정말 잠자는 어린아이들의 배 그것이었더군요.....
그리고는 해보라하시고
다시 제 배에 손을 대십니다.
"그래 그렇게 계속하는 겁니다"하고
다른 사람에게로 가셨읍니다.
도인의 한 수 가르침이라,,,,
지금도 마음 속 깊히 고맙게 지니고 있읍니다.
3. 그外
그외에 잔치자리에서나,,,,
술도 드시고,,,담배도 "오늘 잔치니 한대 피워보자"하시고 피우시고,,,
노래판이 벌어지면 꼭 재곤이兄의 청산별곡이 좋다시며
재곤선생 한 번 불러주시오라고 청하곤 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러다 造化政 일이 일어나기 바로전날에도 때도 뵜읍니다만,,,,,,,
소박하시고,,,,겸손하시고,,,,,가르침을 베푸는데 인색치 않으시고,,,,
가까이 계실 때,,,잘 모시고,,,,잘 배우지 못한 것이,,,,,죄송하고,,,,,아쉽습니다,,,,,,,,,
어렸을 때는 철이 없고,,,공부가 부족하고,,,,눈을 뜨지 못하여,,,,,알아 뵙지 못하였으나,,,,,,
참으로 큰 스승이셨다고,,,,,누구에게나,,,,,감히,,,,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그 사건에 대하여는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좀 철이드는 저로서는,,,,,
그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왜냐고요?
어린나이에 入山하셔서 비록 공부가 심오한데 이르렀지만,,,,,
그 분의 말씀대로 세상사는 잘 모르셨던 것 아닌가 혼자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가 끝이 없다하지만,,,,공부를 아예 다 마치신 분도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땐 말입니다....
만일 그야말로 무불통지한 도사나 신이었다면,,,,
그 분의 인간적인 면모까지를 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 분은 그분의 인과와 인연을 따른 것이기에,,,,,,
그것으로도 또 다른 큰 가르침이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때가 되어 밝돌법을 세상에 반듯이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것은 선령제위의 피끓는 깊은 사정이 담긴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읍니다.
어떤 이는 엄혹한 그 시절,,,,고문의 후휴증으로 돌아가셨다 하고,,,,
어떤이는 다시 입산하여 수도 중이라고 하나,,,,
제겐 별차이가 없읍니다.
다만 그분이 보여주신 모습으로 볼 때,,, 그 분의 말씀처럼,,,,,
다시 입산하게 되시어,,,,,비경선사라는 이름으로,,,,
이 고귀한 正法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山中에서의 고행과,,,,,
세상에 나오셔서 겪으신 큰 고초와,,,,,
만난의 아려움을 겪으시면서 가르치신 큰 공덕에,,,,,,
축농증 등 병과 관련된 얘기들을 올렸읍니다만,,,,
다 하나도 빠짐없이 진실이고요....과장한 것도 하나도 없이 말씀드렸읍니다.
비단 저뿐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경우가, 훨씬 더 심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인터넷 세상이라 여러 사람들의 소박한 경험들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그로써 엄청난 데아타가 축적되고,,,,공유되고,,,,
돈이 된다면 임상실험 등 과학적인 접근도 가능할텐데,,, 항상 아쉽습니다....
각설하고,,,,
재룡이兄이 가장 잘 압니다만,,,,
제가 무슨 높은 단법까지를 수련을 했느냐?
전혀 아닙니다. 저는 中氣, 가장 초보적인 단계만을 했을 뿐입니다.
건곤으로 넘어가 본 적도 없읍니다.
그것도 정말 열심히 했던건 학교때 막걸리 마시면서,,,방탕하면서,,,,
한 1년6개월,, 그중에 한 3개월 정도만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사실 가본 곳까지라고 까지 할 것도 없다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몇가지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몸이 많이 좋지않아 수련을 다시 시작하면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있읍니다.
위아래 이빨이 꽉 물린다는 것입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잇몸이나 이빨이 안 좋게되고, 심지어는 흔들거리는 법인데,,,
한 사흘만 수련해도 항상 이빨이 달라집니다.
아직 제 이빨 성성합니다.^ ^
2.
몸이 다 풀어집니다,
몸이 풀어진다면 좀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그런 지경을 지나다가,,,,
어떤 순간이 되면,,,, 몸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완전히 무너지며 몸이 속속들이 풀리는 것인데,,,
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부드러우면서도,,,비웠으면서도,,, 기운이 가득하게 말입니다.
나이에 관계가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몸이 풀어진 것이 수도의 척도가 될 수는 없겠읍니다만,,,
도장에 가서 보면 수련을 오래하신 분들도 풀리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범까지가 ^ ^
잘못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3. 호흡이 길어집니다.
그냥 1분호흡이니 하는게 아닙니다.
들이 마셔도 들이 마셔도 끝없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러다가 배가터져 죽는 것이 아는가 하는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들어갑니다.
물리적으로는 해석이 안될 말입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4. 하단전에는 용광로가 있읍니다,
축기가 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얘기라 사료됩니다.
당연히 수승화강 작용이 일어나 손발은 따뜻해지고,,,,
머리는 마치 얼음물에 집어 넣은 것처럼 시원하기가 이루말할 데가 없습니다.
기운은 계속 차고 모이고,,,,입에는 맑은 침(맛있읍니다)이 끊임없이 고여서 계속 마시고,,,
하단전에는 당근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고,,,
생활화가 되면 벨트뚜껑이 깜짝 뜨거울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용광로 얘기를 하면,,,
그냥 이 정도를 얘기하는 것으로만 압니다.... 그 곳까지만 간 것이죠....
혹은 온 몸이 용광로가 되어서 수련한다는 말도 하던데,,,저로선 잘 모를 얘기입니다....
제 말씀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지경에서 더 집중해서 나아가면,,,,
실제 끓인 쇳물과도 같은 것이 배안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깜짝 놀라게 되는 일이 반드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호흡에 집중해서 수련을 하는 것이지만,,,,
이 경우에 해당하면 거꾸로 숨에 마음과 인식이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는
이상한 경험,,,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말로는 설명이 안되게 이걸 상쾌하다고 해야하나??,,,,
알 수없는 새로운 힘이 온몸에 넘쳐 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소주천이고 대주천이고 지랄나발 다 관두고,,,,
비로소 눈 앞이 확 열리는 경험을 하게되는 것이며,,,,
절로 하단전에서 회음으로 꼬리뼈로 그 용광로의 쇳물이 지가 알아서 흘러가는
희안한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
히히 요까지 였읍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탠, 환상이 아닌,,,,
제가하고 제가 놀라자빠질 엄연 실상의 얘기입니다.
나중에 책을 보니,,,,,
고것이 道胎. 비로소 시작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 지경이 첩첩산중인데,,,,
이유가 뭐든 어쨌든 제 수련은 거기서 끝이 났읍니다.
사실 정신이 성성하여(완전히 놓고도,,완전히 집중,,,하고자해서 하는게 아니라,,,그냥 양쪽이 동시에 되는 것임)
더 들어가고픈 호기심도 생기나,,,그 다음을 몰라 무서워서라도 더 못가겠더라고요.....
제 복이 거기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해서,,,,,
그 길을 가야할 때가 오고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읍니다.
설사 그때 계속 갔더라도,,,제 길로 가지는 못햇을거라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그런 것을 담아봤자 욕심때문에 엇길로 가서 나락에 떨어져 고생할 그릇밖에는 되지않는 저가
지금생각해도 빤히 보이니까요......
국선도를 수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진실한 마음,,,,나를 찾아가는 마음,,,,
지극한 마음,,,,,착한 마음,,,,나 아닌 것을 연민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극히 착한 마음을 두고는 이룰 수도, 갈 수도는 없는 길인 것이죠....
1.
국선도가 正法이 분명하나,,,,
국선도 만이 正法은 아닌 것입니다.
行入하여 들어가는 반듯하고도 지난한 수행법의 한 가지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선도만이 구활창생하는 유일한 법이라고 생각하는데서
많은 오류가 일어납니다.
많은 분들이 겉으로는 그렇게 얘기는 안해도, 속으로는
사념에 머무는(^ ^) 불교보다,,,기독교보다,,,,,더 나은 유일한 법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봤읍니다.
청산거사님의 말씀처럼 父의 가르침, 母의 가르침, 사람의 길 정도로 생각하면 안돠는 것일까요?
공부 한가지를 해보고는 좋으니, 그게 전부라고 주장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여기서 형평을 잃어버리게 되면,,,오류와 그것이 불러 올 나쁜 결과에 빠질 수 밖에
없게되는 것입니다. 잘못되면 세상을 구원할 교주가 되버리는 것이죠...
2.
그릇 좀 키웠으면 합니다.
수행을 좀 해봤다고,,,그래서 뭘 좀 알게되면,,,,
곧 자기만의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고,,,,
(제가 알기로는 道에는 나와 나의 것이라는 게 없읍니다...
선령제위께서 고행의 산물이며,,,고마와하는 마음을 가져야함에도 말입니다.... )
자기의 고 작은 그릇에 퐁당 빠져서 그것으로만 세상를 쳐다보려는,,,,
찌질이들의 모습 말입니다.
도사인 양, 사람을 구제하는 양,,,,,아래로 쳐다보는,,,,,
고 못난 그릇들,,,,,,,혹은 사나운 눈빛들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다 깨뜨리고,,, 바닥으로 내려와서,,,,
사람을 모시는 모습으로,,,,혼자로는 진실하게 길을 가고있는 수행자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그 禍가 결국 자기에게 미칠 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를 오염시키게 되고 말 뿐이니,,,
하물며 다른 사람을 지도운운 할 수 없는 것이며,,,,
좋은 법을 가지고,,,,좋은 열매를 맺을 도리가 없게되는 것입니다.
3.
욕심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같은 법을 배웠고,,, 하물며 제 것이 아니거늘,,,
다투는 모습들이 돼지우리 속, 먹을 것을 갖고 다투는 돼지들처럼 냄새가 납니다.
이 正法은 더 퍼져나가고,,,,
언젠가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고마운 맘을 가지고 수행하는 날이 오게 되겠죠.....
또 더욱 나눠지고,,,검증되고,,,,과학과 맺어지게 될 것이며,,,,
실로 다양하게 변화될 것이 필연인 것입니다.
내 것이 맞고,,,너의 것은 틀리고,,,,,
너는 엉터리고,,,나를 따라야 진짜다,,,,,,,
국선도를 장사에 부쳐
혹세무민하는 잡것들은 아예 세상이 그렇다 칩시다......
서로 도와가며 똘똘 뭉쳐서,,,,
도에서 도로 서로 통하고,,,수행애서 수행으로 서로 인가해 나가며,,,,
正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 마져도 그런 못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높은 스승님의 고행이 창피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그런 과정을 겪어서 일이 되는 것이고,,,,
결국은 하나로 될 수 밖에 없다고들 합디다....
참∼∼ 마음들도 도인답게 너그러우십니다들.......^ ^
시장이 크니,,,,작은 지분들을 조금씩나눠가져도 괞찮다고하는
편안한 말씀들 작작하시고,,,,,
잘 지켜서 제대로 펴나가는데 힘을 모으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따르는 것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겠죠...
동문 서문에서 나온 놈들이 다 내가 주인이라 하는데,,,,,
대체 주인이 어디에 가 붙었읍니까?
4.
세간의 評이 어떠한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래와 같은 글이 있읍니다.
"불행히도 지금 국선도는 국선도세계연맹과 세계국선도연맹으로
갈라졌습니다.
국세에서 갈라진 세국은 미국에서 도종사님이 귀국하면서
유인학씨를 포함한 청산선사님의 일대제자였던 세분이 따로
떨어져 나간것인데...
제가 이후에 개인수련하던중 90년대 중반쯤 미국에서 도종사님이
귀국하면서 갈등이 서서히 생긴듯 합니다.
저도 국선도가 갈라진거 보고 충격을 받았으니 그 당시에 수련하던
일반인분들은 충격과 혼란이 더 컸을듯 싶습니다.
도종사님의 말씀으론 청산스승님께서 절대로 모든 수련법을
가르키지는 말고 때가 되면 다시 돌아와서 모든 수련법을
전수시키라 해서 돌아온것이라 하는데...
그동안 뼈대만 보여주는 수련법에서 이젠 살을 붙이는 수련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단 수련법을 보자면 외공과 내공의 중간의 행공법인 입단공이란게
제가 다닐때는 없었습니다.
행공수련 후 몸을 줄어주는 내기전신행법 줄여서 기신법을 펼칠 때
동작과 동작사이를 그대로 연결로 갔으나 도종사님 귀국 후에 기신법행공동작을 보니
동작 중간중간 양손을 펼치면서 학의 날개짓과 비슷한 행법이 연결하면서 동작을 펼치더군요.
(EBS에서 국선도강좌를 5부작으로 했었죠 이상인씨와 사범이 출연했습니다)
어 이상하네 내가 배울때는 저렇게 안배웠는데 아뭏튼 이상했습니다.
유인학씨의 단전수련이 길잡이란 책을 보면 분명 국선도인이 맞는데
의념수련이 또 많이 들어갔습니다.
정말 이거 어떻게 된거지 국선도수련은 이게 아닌데 하면서
한참을 의아해 한 적이 있습니다.
삼단전통일법으로 상단전에 의념을 모아서 빛의 형상이나 태양을
그리고 다시 중단전 하단전으로 내려 몸과 마음의 심파를 가라 앉히고
본격적인 행공을 하는겁니다.
역시 하단전에 위와같은 의념을 모으고 수련하라고 합니다.
이게 바로 세국의 바뀐 수련법인데 조금이라도 공부 해 보신분이라면
이게 상당히 위험한 수련이고 절대로 경계해야 할 법이란거 아실겁니다.
어떠한 마장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초기에는 빠른 효과가 있으나
허상과 진종자가 아닌 가짜의 기운에 현혹 될 가능성이 커지는거죠.
절대로 청산선사님이 의념을 일으켜서 수련하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유인학씨의 수련법대로 한번 수련해 본적이 있는데 수련중
눈앞이 환해지면서 빛이 가득해지는 걸 느낀적이 있습니다.
눈을 살짝 떠보니 결가부좌를 하면 발바닥이 위로 향하게 되는데
어디선가 이쁜 나비 한마리가 날아오더니 제 발바닥 용천부위에
날아와서 사쁜히 앉아서 한동안 떠나지를 않고 머물렀습니다.
물론 이때는 환희지심이 들고 황홀해지기도 하나 마음 한구석엔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유인학씨의 수련법이 아닌 기존의
전통적인 국선도수련법으로 다시 수련을 하였습니다.
빛이 환해지니 하단전에 의식이 모아지지도 않고 자꾸만 빛의
형상으로 의식이 흩어지면서 이러다가는 잘못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르바 국선도 밝돌법은 많은 세월을 전승되어 내려가면서 부족한것은
메꾸고 보충하면서 우주의 원리를 따르는 완벽한 단계를 거치도록
발전되어온 수련법이고
청산선사님의 스승이신 청운도사님도 절대로
네가 세상에 내려가서는 행공법을 더하거나 빼지도 말고 한치도
어긋남 없이 정확하게 가르치라고 이르셨고
스승님의 명을 그대로 따르셨죠.
즉 이건 무엇이냐하면 도법이 이미 완성된것란걸 의미합니다.
부족할때는 보충하고 메꾸었으나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지금의 세국은 청산선사님이 가르치지도 않은걸
청산선사님이 절대로 도법을 변형시키지 말라고 누누히 강조하셨는데도
일대제자님들과 유인학씨를 포함한 분들이 가르치는 바로 이러한 행법들로
인해 기존의 전통적인 수련법을 지키면서 수련하던 분들과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따로 떨어져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수련법대로 청산선사님의 수련법 그대로 따르는 것이
국세라면 세국은 제가 말씀드린 행법등이 추가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판단은 국선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주관대로 판단을 하시길 권하나
이왕 국선도를 하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될 수 있는대로 국세에서
수련하시길 권합니다.
전통적인 선도의 경전들도 이러한 수련법은 아주 경계를 한다는 것
조금이라도 공부해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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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사람을 따라서 도장에 가는 적이 가끔 있읍니다만,,,,
이상한 변질이 있더군요,,,,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좋으나,,,
그 변화가 스승이 가르친 본령을 떠나고 있는 것이라면,,,,
스승의 가르침은 간단명료한 원리와 체증이 있는 것이 었는데,,,
쓸데없는 모양새와,,,,쓸데없는 언설들이 붙어가고 있어,,,,
걱정이 많이 되었읍니다...
집사람은 드뎌 그만 두겠다고 하더군요,,,
사범이 심지어는
호흡을 해도 배가 나와서는 안되고,,,
명상만 해도 되는 것이니,,,
차라리 절에가서 좌선을 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기가 막혀서 참...
5.
많은 말이 있고,,,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겠지만,,,,
국선도의 장래는 밝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正法이며,,,,
설사 지도자들의 부족함이 있더라도,,,
젊은 사람들이 수련을 많이 하고 있으니,,,,
삿된 것을 파하고,,,,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갈 수 박에는 없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 부분,,,,
고려대학교 한국얼연수회가,,,한얼모임이,,,,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널리 펴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이 바로서야 하는 바,,,,
지금의 상된 장사꾼들의 장난을 파하고,,,,
바른 도법을 수호하고,,,
장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인지부조화라고 밖에는 말하지 못할
소위 지도자들의 장애내지 공부부족을 넘어서가 위해서는,,,,
그런 의지를 가진,,,고난을 극복해나갈,,,,
일종의 그룹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수련을 하고 있지 않는 제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많은 모순이 있읍니다....
어려움 속에서 가르침을 펴고 있는 사람들을 무단히 욕보이는 처사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
작은 오류가,,,,
그렇지만 흔한 오류가....
종종 황당히 큰 것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1. 준비운동, 빠른게 좋으냐 느린게 좋으냐?
준비운동(기혈순환법)만 꾸준히 해도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원리는 먼저 수련전에 마음을 가라 앉히고,,
하단전에 호흡과 기운을 모으곤,,호흡을 멈춘 상태에서
여러 동작을 하면서, 마음을 같이 보내면서, 유기(流氣)를 하는 것이죠.
이런 기본조차를 수련생에게 가르치지 않는 사범들도 봤읍니다만 ^ ^
이 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요,,,,,문제는,,,,
맨 처음 수련을 하는 사람에겐 준비운동조차가 고역이 아닐 수 없읍니다.
그 빠른 구령에 맞춰서하기란 더 힘든 것이죠.
그러나 수련이 진행이 된 사람에게는 구령에 맞춘 그 15분도
바쁜 것이 아니라 느긋하고 길게 느끼며,
기운을 돌려가며 충분히 몸을 풀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하여 40분 이상에 걸쳐서 아주 천천히 준비운동을 한다고 칩시다.
1:20분의 제한된 시간이므로 행공시간이 줄어들고,,,정리운동 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수련의 효과란 준비운동, 행공, 정리운동 어느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한데 얼려서 증진이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대로 못하더라도 무조간 따라하게 해놓고, 어느 정도 되면 자세히 가르치는 방법도 있고,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방법이 있을터인데,, 처음부터 제대로 시키면
들어오기도 전에 뻗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죠. ^ ^
요컨대 준비운동이라도
그 사람의 나이나 혹은 근기에 따라, 수련의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한 차이가 있을 터이고
이를 도장에서 같은 시간에 가르치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준비운동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이슈가 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준비운동이라는 것도 수련의 깊이에 따라 모두 하는 정도가 다를 수 밖에 없기에.....
그러면 결국 각 사람에게 맞추어 그때그때 하나씩하나씩 지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그만큼 사범은 파곤할 수 밖에 없읍니다.
아버님,어머님을 겨우 수련을 하도록 모셨는데,,,, 히히히
사흘 만에 하시는 말씀.
"젊은 너나 열심히 해라, 다시는 못하겠더라" 하시더군요.
그 담에 말이 필요가 없었읍니다.
만일 젊은 아해들이라면,,,
준비운동을 길게 시키면,,,,
행공의 맛을 알기도 전에 이건 늙은이들이 하는 靜的인 운동이야 하고
내팽겨쳐 버리겠죠.
중도를 지키기란 이렇게도 어려운 것입니다.
이러함에 빠르게하는 것이 덜익은 옛날 방식이냐,,,
느리게 하더라도, 몇개를 빼먹더라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좋은 것이냐를 논하는 것은
아예 우스운 것이 되고 말겠죠.....하물며 시비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냐, 임산부냐, 환자냐, 나이 드신 분이냐에 따라,,,
수련의 깊이에 따라,,,
준비운동 한개라도 나누어보고, 경우에 따라 달리하는 것은
응당 그러해야하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유가의 윤집궐중도, 불가의 중도도, 선가의 포일수중도 모두 中을 집수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현실 中을 行하는 것은 이리도 어려운 것이고,,,
어쨌든 中을 지키지 못하면,,,양생은 불문하고,,,,말썽이 되지 않은 것 까지,,,
말거리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2. 마음이냐, 가운이냐?
숨(息)은 자기의(自) 마음(心)입니다.
당연 마음은 숨에 영향을 미치고,,, 숨은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또한 마음은 맘이며 맘은 몸이니
몸를 보고도 그 마음을 아는 것이며,,,
그 마음이 허망에 빠진 것이 아니라면 몸이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국선도는 음양을 같이,혹은 성명쌍수(性命雙修)를 본령으로 함으로
어느 것도 더 중히 하는 것이 없이 같이 가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실제 수련의 양태가 그러하여,,,,
수련을 함을써 마음이 수행되며,
마음 공부없이 수련이 증진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혹 마음이 중요하다하여
상단전을 열고, 중단전 운운하면서
마음이 되면 호흡도 자연 되는 것이라는 황당한 사람들을 보는데,,,,
틀린 얘기는 아니나 필경은 바른 길에 이르기 어려운 것이고
국선도가 취하는 방법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혹은 無氣空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空한 것은 꽉차고도 空한 것이 진실한 空(이거 말되나 ^ ^ ㅋㅋㅋ)이지
허허한 곳에 빠진 것은 결코 길이 아니며, 아무 것도 아닌 것이며, 필경은 망상인 것입니다.
맨 처음에는 일부러 아랫 배를 내밀어도 보고,,,
그렇게 하다보면,,,,기운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기운이 차게 되면,,,그로인해 마음이 자리를 잡게 되고,,,,
그러하다 보면 단전아래를 일부러 내밀지 않아도,마음으로만도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지,,,
아예 첨부터 마음으로 호흡을 한다....허허 글쎄,,,,
함에 기운이 먼저라는 말도 맞되 궁극에는 맞지 않는 말이며,,,
하물며 기운내서 뭐하냐 맘을 닦아야 숨이 따라오지라는 말도 뭘 모르고 도닦는
황당한 얘기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적어도 국선도에서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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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국선도 연재를 마칠까 합니다.
이불 속에서 만세 부르는 제 모습이 가관이기도 하거니와
선배님들께 혼줄이 날 것 같아서요. 용서해 주시는 거죠? ^____^
호림아 !!!!!
인석아 이제 고마 바통 받아라 !!!!
삼가 合掌三拜를 올리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