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행과 여러분!
2019년 새학기가 시작되고 K-HEAMA 스터디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올해 첫 스터디의 시작을 이끌어주신 분은 한태우 선배님이셨는데요!
선배님께서는 장례지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오늘 스터디를 위해 양승엽 과대표님께서 맛있는 다과를 이렇게나 많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스터디를 들으면서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신경써주시는 센스!
덕분에 더 즐거운 스터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 분 두 분, 오기 시작하고 5시가 되자 첫 강의를 시작했는데요.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강아지 사진이 띄워져 있었습니다.
선배님께서 키우시는 개라고 하시더라고요.
시작 전에 분위기도 풀 겸 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어렸을 때부터 개를 좋아 하셨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여러 종류의 개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굉장히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아주 넘쳐 보이시더라구요.
강아지 얘기로 강의 들어가기 전 분위기가 훈훈해졌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경진 교수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올해 우리 보행과의 첫 스터디를 더욱 빛내주셨습니다.
선배님께서 오늘 강의를 위해 다양한 자료와 사진들로 ppt를 만들어 오셨는데요.
그 자료를 보면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강의 내용은
장례라는 문화가 어떻게 시초 되었는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의 장례문화,
우리나라 장례의 종류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상고시대 때는 시신을 그냥 버리거나 초목 등으로 덮기도 하였는데
사회, 문화의 발전과 효 관념이 생기면서 시신을 땅에 묻고 더 나아가 지금의 장례문화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매장(埋葬)
: 주검을 땅에 묻음. 고대부터 지금까지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시신을 땅이나 굴속에 묻는 방식입니다.
화장(火葬)
: 주검을 불에 태워 장사 지냄. 삼국시대 때부터 화장의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파되면서
장법이 하나의 장사로 쓰임
풍장(風葬)
: 주검을 바람으로 장사 지냄. 주검을 가마니 혹은 관에 넣고 깎아지른 절벽이나 강한 바람이 부는 암벽 등에
걸쳐 놓아 비바람에 의해 자연스럽게 소멸되게 하는 방식. 일반적이진 않으나, 우리나라에서도 행해지던 장사법
수장(水葬)
: 주검을 물로써 장사 지냄. "물은 모든 사물의 정화시킨다"라는 물의 정화 사상을 통해 영혼을 정화시키고
자유로움을 사자에게 부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장사법.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이 대표적인 예의며 현재에는 금지된 장사법
조장(鳥葬)
: 주검을 새를 통하여 장사를 지냄. 주검을 독수리나 새들이 뜯어 먹도록 하여 죽은 사람이 새에게 먹힘으로써
하늘로 운반된다는 관념에서 발생한 장사법. 현재에도 "천장"이란 이름으로 티베트에서 주된 장사법으로
행하여 지고 있다고 합니다.
수목장(樹木葬)
: 분골을 지정된 수목의 뿌리 주위에 묻어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자연회귀 섭리에 근거한 장묘 방법
1999년 스위스에서 처음 도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선배님께서 하고 계신 일이기도 합니다.
산골
: 합법적으로 지정된 곳에 고인의 분골을 뿌리는 것.
다들 장례 전반에 걸친 수업이 새롭고 흥미로워서 그런지 집중해서 열심히 듣고 계신 모습입니다.
분: 사람을 높여서 세는 단위
위(位): 신주, 위패로 모신 신을 세는 단위
기(基): 무덤, 비석 탑 따위의 수량을 세는 단위
구(具): 시체(주검, 송장)을 세는 단위
세상은 넓고 나라와 문화는 각각 상이하기에
전통적으로 발전해온 장사 문화가 참으로 다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강의를 위해 참여해주신 학우분들,
특히 오늘 좋은 강의를 해주신 한태우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스터디를 마친 후 학우분들과 저녁식사로 김치찜, 찌개를 먹었고
헤어지는 길 아쉬워 항상 가던 단골카페에서 후식으로 티타임까지 즐기며
2019년의 첫 K-HEAMA 스터디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스터디 때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