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허민욱 님께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 김종진
- 조회수(2153)
- 2019-11-27 10:28
다양한 조직에서 앞장 서는 역할을 하며 수많은 경험을 해 본 인생의 선배로서 허민욱 님께 정중히 충고 드립니다.
조직의 장을 맡은 사람은 자신의 주장만을 강조하며 '닥치고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최대한 많이 듣고 소통하며 전체의 화합과 조직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조직의 장은 설령 다소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먼저 자신의 과오와 부족함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하며 조직구성원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이 원하는 사항 중에서 어떤 것을 제공해줄 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조직의 장은 대내외적으로 그 조직의 얼굴이자 이미지이기 때문에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현명하게 구별해야 하고 말 한마디, 작은 행동거지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허민욱 님의 계속 주장하고 있는 회칙 조문의 ‘매학기 납부’라는 의미가 “해당 학기의 회비를 당해 학기에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것과 총학생회장 출마 적격을 먼저 해당 학과 선관위에서 제대로 검증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일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의 회비 납부 실태, 회칙의 불완전성으로 다른 해석이 얼마든지 가능한 점, 과거부터 총학이나 여러 학과에서 당해 학기마다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분들이 선출 또는 임명된 선례가 다수 있는 점, 올 한해 해당 학과에서 학과회장으로 활동했던 분이 경선을 거쳐 총학회장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당 학과 선관위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총학 선관위의 부적격 판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총학 선관위가 즉각 답변하고 해명해야 할 것을, 정작 선관위는 일언반구 말도 없는데, 총학 회장이 마치 선관위의 대변인인 양 나서서는 의견 및 이의를 제기한 학우에게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며 “선관위의 회칙 해석에 문제가 없는데 왜 따지냐?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고 하니 황당하기 그지없을 따름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려면 선관위가 왜 구성되었고, 왜 학생회비를 지출하며 존재하는 것입니까?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하며 선거의 중립과 공정성을 철저히 지켜야 할 총학 집행부의 장이 특정 후보의 자격 여부를 따지는 판에 끼어들어 특정 후보가 부적격하다는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것이 선거 개입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리고 회비 납부에 대해서도 오죽하면 회비 납부 독촉 문자를 자주 보냈겠냐고 한 것은 전체 학우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허민욱 님이야말로 총학생회장이라는 직분을 떠나서라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어제의 글들을 곱씹어보며,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얼마나 많은 분열과 갈등을 야기했는지 통감해 보세요.
2019년도 학내에서 일어난 모든 분란의 중심에 허민욱 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민욱 님도 이럴려고 총학생회 회장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라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동료학우들을 받들고 봉사하기에 매진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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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2019-11-27 12:21:12
- 아래 215번 글에서 제가 쓴 수십 개의 댓글들을 어떤 근거로,, 왜 맘대로 삭제했나요? 이거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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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욱
2019-11-27 12:34:37
- 무언가 오해가 있으신듯 합니다
해당 댓글은 제가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삭제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운것을 안 지웠다고 한 정도로 비겁하게 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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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강
2019-11-27 13:44:59
- 김종진 선배님께서 인생 선배님으로써, 인생 후배님(허민욱)에게, 사랑과 진정성이 담긴 훌륭한 제언의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먼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자기의 잣대로 상대를 평가하고, 그 평가로 누군가는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요? 상처가 두려워 시도도 안하는 것은 직책자로써 정답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기준으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였으나. 그게 전체에게 미치는 영향과 결과가 미흡하였다면, 리더자의 자질과 능력 부족으로 보일거라 생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시점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총학 임원 한 사람으로써 고려사이버대학교 전체 학우님께 이해와 용서를 구합니다.
김종진 선배님의 솔직하고 진솔한 제언의 말씀을 되새기며,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봉사에 임하여,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는 총학이 되겠으며, 후배님들께 부끄럽지 않는 총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우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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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주
2019-11-27 17:19:54
- 이 글에 대해서도 허민욱 회장님은 댓글을 다셨다가 삭제를 하셨네요.
스크린 캡쳐는 안 했지만, 분명 학생회비와 관련하여 매우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 이전에는 충고와 조언에 대한 글인데 유함보다는 공격적이고 가시가 돋혀있다며 김종진 학우님의 글에 대한 질타로 시작을 하였었지요. 그 댓글은 어느 분이 왜 삭제하신 건가요?
저만 헛것을 봤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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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헌
2019-12-01 15:02:50
-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의 운영 메세지가 적혀 있어 옮겨 봅니다.
기존 학사시스템의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을 동아리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이곳 총학생회 동아리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앞으론 이곳에서 전과 같이 왕성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CCL표시상업적이용금지수정금지
그런데. .
댓글을 삭제 했다구요?
이건 커뮤니티를 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소통하지 않겠다는건데요.
총학은 독이 되는 달콤한소리만 듣고 약이되는 쓴소릴를 듣지 않겠다는건데. .
정말 진중하게 생각해봐야 하겠네요.. 지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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