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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아동학대사례 41.8% 증가 사회복지 관련정보

웰페어人
조회수(1629)
2015-10-14 11:35
자료사진

강원 춘천지역에서 아동학대 신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분석한 아동학대현황에 따르면 2014년도 강원 춘천지역 아동학대의심사례는 95건으로 2013년 67건에 비해 41.8%(28건)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의심사례 중 단순사례는 63건, 응급사례는 32건으로 2013년 단순사례 53건, 응급사례 14건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아동학대의심사례가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제정된 ‘아동학대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주변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2014년 강원지역 초·중·고교 직원, 의료인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 접수율은 24%였으며, 이웃·친구, 사회복지관련종사자 등 비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율은 76%를 보였다.

최근 교육적 방임을 당하고 있던 아동을 보호할 수 있었던 계기도 이웃 주민의 신고였다.

강원지역의 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A군(11)이 등교시간에도 집에 있는 모습이 자주 발견되자 이웃 주민이 이를 이상히 여겨 신고했다.

강원도아동보호전기관은 A군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언론·캠페인 등 예방홍보가 활발해 지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동학대의 흔적을 발견할 경우 많이 신고해 주고 있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법과 제도가 강화된 것도 신고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아이를 아끼는 마음으로 아동학대를 목격할 경우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지역 아동학대는 대부분 친부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대 행위자와 피해 아동과의 관계는 친부 52%, 친모 32%, 계모 2%, 양부모 1.7% 등으로 나타났다.

학대 가해자는 80% 이상이 친부모인 것이다.

대부분의 학대 대상자는 초등학생(7~12세)으로 40%를 차지했다.

학대 유형의 경우 신체학대 41%, 중복학대 25%, 방임 20%, 정서학대 8%, 성학대 5%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아동학대의심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원주시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4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시에서 175건이 신고·접수됐으며 응급사례 38건, 단순사례 137건으로 집계됐다.

양구군은 총 2건의 아동학대의심사례가 발생, 전국 최하위권에 속했다.

강원지역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 A씨(54·여)는 “담임선생님들이 아동학대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부모·재혼·조부모 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현황은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되고 있는 춘천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을 중심으로 집계됐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245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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