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생회장 진형준입니다 :)

며칠있으면 추석이네요.

헉 소리가 날 만큼 긴 연휴입니다. 긴 연휴기간동안 충전 잘 하셔서 이후 중간고사, 기말고사까지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

지난 9월27일 수요일에 두 번째 K 문화 스튜디오(KCS)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KCS모임은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된 타이포잔치 2017 : 몸 5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래 관람과 서울로 7017 걷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항상 과와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이경숙 교수님
부족한 저를 도와 애써주시는 임원진 분들
귀한시간 내주셔 모임에 참석해 주시는 모든 학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타이포잔치 2017이 진행된 문화역서울 284는 현재는 전시공간으로 사용되는 옛날 서울역이고 저희가 걸었던 서울로 7017은 1975년에 준공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더이상 안전상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되자 보수를 통하여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새롭게 변했습니다.

이는 용도가 다한 건물을 다시 사용한다는 도시 재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만 하더라도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제가 살던 아파트와 그 주변의 재건축으로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뭐랄까 제가 사라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용도가 다한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보수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화역서울 284의 경우 아픈역사인 일제강점기를 기억하면서 전시공간으로 활용하여 문화예술인에게 전시 및 공연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보았습니다.

서울로 7017의 경우 산업화의 상징이였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전하면서 서울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야경을 구경할 수 있으며 해당 구간을 걸으면서 바쁜 현대인에게 자연스러운 운동기회의 제공과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보았습니다.

새롭고 멋진것도 좋지만 오랜 시간동안 쌓여왔던 역사와 추억을 보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된 이번 행사였습니다.

다음 모임은 10.28 토요일에 예정되어있습니다.

학우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휴 되세요 :)

아래는 이번 모임 사진입니다 :)